학생과 관개 개선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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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 봄 대학가가 예상과는 달리 조용한 이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영창 치안 본부장은 경찰·학생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색다른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
이 본부장은 「학생들과의 상호 이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인식을 개선」 하기 위해 올 봄 경찰 악대를 대학에 들여보내 순회 연주회를 갖고 경찰 축구단을 새로 만들어 대학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 방안 등을 추진토록 지시.
이 본부장은 『그 동안은 그럴 여유가 없었으나 이처럼 대민 봉사를 통해 시민들과 생활에서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경찰의 본래 할 일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하면서 『처음 대학가 순회 연주 때는 만의 하나 돌팔매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 부담은 각오해야 할 것이나 지성인들이 예술 활동에 적대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그 성과에 대해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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