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issue&] 문화가 있는 날 켜지는 ‘청춘마이크’, 청년 예술가 꿈을 응원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부와 함께 청년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청춘마이크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쳤다. 사진은 공연을 마친 부산예술대 학생들 모습. [사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부와 함께 청년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청춘마이크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쳤다. 사진은 공연을 마친 부산예술대 학생들 모습. [사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청춘마이크’ 행사가 전국에서 동시에 활짝 펼쳐졌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문대학 청년 문화예술인을 집중 육성하고, 시민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청춘마이크 시즌2’ 사업을 추진했다. ‘청춘마이크’ 사업은 ‘젊음(청춘)을 사회 전체로 확산(마이크)’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춘마이크 시즌 2’사업은 예체능 분야 전공자에게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자에게 창작활동 장려금 지급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젊은 문화예술인 집중육성 프로그램
전문대 80개 팀 지난달 전국서 공연
연말까지 ‘문화가 있는 날’ 동시 무대
시민엔 일상속 문화 감상 기회 제공

◆심사를 거쳐 선정된 80개 팀 전국에서 문화 공연=올해 1회로 개최되는 전문대학 청춘마이크 시즌2 사업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신청 접수한 결과, 전국 53개교 115개 팀, 865명이 신청됐다. 이어서 서류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정된 80개 팀이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인 10월 26일부터 전국에서 문화 공연을 펼쳤다. 특히 국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는 지하철역·거리·광장·시장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대중밀집지역을 이용했다.

지역별 공연은 각팀이 전국 지역별로 동시에 문화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강원(2팀)·경기(18팀)·경남(2팀)·경북(6팀)·광주(1팀)·대구(3팀)·대전(3팀)·부산(5팀)·서울(13팀)·세종(1팀)·울산(1팀)·인천(4팀)·전남(9팀)·전북(4팀)·제주(2팀) 등이다.

◆마지막 수요일 11월 30일과 12월 28일에도 공연=청춘마이크 시즌2 전문대학 사업은 앞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11월 30일과 12월 28일 등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에서 동시에 문화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일부 공연의 경우 문화가 있는 주간(마지막 주)에도 공연이 가능하며 11월∼12월 지역별 세부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포털(procolleg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청춘마이크 사업에 판소리 한마당으로 참여하는 서울예술대학교의 강응민 씨는 “그동안 배운 것을 연주할 기회 및 공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좋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무대를 계기로 전문예술인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 전문대학 청춘마이크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라며 “전문대학 예체능 분야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전문 직업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수팀에게 해외 공연페스티벌 참가 기회 제공=‘청춘마이크 시즌 2’ 전문대학 사업은 전문대학생의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예체능 학과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취업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기획됐다.

공모내용은 공연·전통예술·연극·무용 등 전공 연계 모든 장르의 문화행사가 대상이다. 신청자격은 만 19~34세 해당 전문대학 재학생,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이며, 1인/1회 평균35만원 4회 공연 시 1인 약 140만원 내외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공연날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9월 28일과 10월 26일에 진행됐고, 오는 11월 30일, 12월 28일에도 전국 지역별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장소는 지하철역·거리·광장·시장·실내공연장, 건물로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팀 구성은 총괄교수 1인과 공연자 최대 6명, 청춘마이크기자단 1명 등으로 구성 된다. 공연 우수팀에게는 해외 공연페스티벌 참가 기회 제공과 내년에도 청춘마이크 사업이 계속 지원되는 특전이 있다.

◆각 지역별로 뮤지컬·마술·댄스 등 공연, 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지난 10월 26일 전국적으로 열린 공연 결과 대중밀집지역에서의 활기찬 공연으로 관람객이 많이 모였고, 지하철 역사공간의 무대를 잘 활용한 20개 대학이 ‘양호 공연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민대학교는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뮤지컬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펼쳐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인여자대학교는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댄스 공연을 펼쳤다. 군장대학교는 동대문 굿모닝시티쇼핑몰 야외무대에서 뮤지컬을 선보였다. 동부산대학교는 인천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마술 공연을 펼쳤다.

마산대학교는 마산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시민 100명 이상이 재활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부산경상대학교는 부산사직야구장광장에서 줄넘기 시범공연을 했다. 우송정보대학교는 대전 스카이로드 으능정이에서 노래 공연을, 전남도립대학교는 담양 죽녹원 앞 분수대에서 관광객을 주민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노래 등을 선보였다.

◆문화가 있는 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고궁·스포츠시설 등 전국의 주요 문화 시설 할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