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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일의 페어 차일드 인수에 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본의 후지쓰(부사통)사가 미국의 슈퍼컴퓨터및 반도체 제조업체인 페어차일드 반도체사를 인수하려는데 대해「맬컴·볼드리지」 미상무장관이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거리.
미국관리들은 최근 「볼드리지」 장관이 페어차일드 반도체사의 매각계획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 회사가 일본에 매각되면 미군부는 최신 미사일, 항공전자장치및 고도의 정보수집장비등 군사관련 최첨단기술을 외국으로부터 사와야 하는 사태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이 페어차일드 반도체사를 매입할 경우 이미 긴강상태에 접어든 미일 양국간의 무역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
백악관 경제협의회는 곧 이회사의 매각문제를 수주내에 검토할 예정인데 그동안 미국의 고도기술이 외국에 이전되는 것을 반대해온 「캐스퍼·와인버거」 미국방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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