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똑똑한 사람들의 11가지 공통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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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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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똑똑한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매우 똑똑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셜네트워크 연동 질의응답 서비스 쿼라(Quora)를 이용해 약 100명의 이용자들에게 얻은 답을 정리해 보도했다.

1. 그들은 매우 적응력이 좋다.

몇몇 이용자들은 똑똑한 사람들은 융통성이 있고 다른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답했다. 미국의 신문 에디터 도나 F 해밋은 “어떤 제약이나 한계가 있을지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똑똑한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근 심리학 조사에서도 “지능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바꾸거나 그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2.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똑똑한 사람들은 특정 개념에 친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줄 안다. 이용자 짐 위너는 “똑똑한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너는 저스틴 크루거와 데이비드 더닝의 고전 연구를 인용해 “덜 똑똑할수록 자신의 인지 능력을 과대평가한다”고 언급했다.

3. 그들은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단지 열정적으로 궁금해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똑똑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열정적으로 매달린다”고 말했다.

4. 마음이 열려있다

똑똑한 사람들은 새로운 생각이나 기회에 대해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는다. 해밋은 똑똑한 사람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수용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5. 개인적인 성격인 경우가 많다.

한 이용자는 매우 똑똑한 사람들은 매우 개인적인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연구에서도 똑똑한 사람들은 친구들과 어울릴 때 보통 사람들보다 덜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6. 자제력이 높다.

한 이용자는 똑똑한 사람들은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계획적이고 목표를 명확히 하며 대안 전략을 탐구하고 결과를 미리 예상한다’고 전했다.

과거 과학자들은 자제력과 지능의 연관성을 연구하기도 했다. 2009년 한 연구에서 ‘적은 보상을 당장 받는다’와 ‘많은 보상을 나중에 받는다’ 중 후자를 선택한 사람들이 지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7. 재밌다.

똑똑한 사람들은 유머 감각 또한 뛰어나다는 답변이 나왔다. 과학자들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과거 한 연구에서 만화에 더 재미있는 캡션을 적은 사람들의 언어 지능 점수가 더 높게 나오기도 했다. 다른 연구에서도 전문 코미디언들이 높은 언어지능 점수를 보였다고 전했다.

8.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 세심하다.

한 이용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기분을 헤아린다”고 답변을 했다. 몇몇 심리학자는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점검하고 차이를 구분하여 행동하는데 정서 정보를 이용하는 정서 지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9. 겉보기에 관련이 없어 보이는 개념들을 연결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일정 패턴을 똑똑한 사람들은 볼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한 이용자는 “예를 들어 회와 수박의 공통점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둘 다 날 것으로, 그리고 차갑게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저널리스트 찰스 두히그는 이러한 종류의 연결짓기가 창의성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10. 할 일을 자주 미룬다.

한 이용자는 "똑똑한 사람들은 일상적인 일들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똑똑한 사람들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먼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과학자들은 그들이 심지어 중요한 일들을 미루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리학자 아담 그랜트는 미루는 것이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또한 전략적으로 일을 미루곤 했다. 그랜트는 “스티브 잡스는 가장 친근한 방식에 곧바로 뛰어드는 것보다 일들을 제쳐둔 시간에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했다.

11. ‘큰‘ 질문에 대해 고심한다.

우주관측자 람은 똑똑한 사람들이 “우주나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존재에 대한 고민은 왜 똑똑한 사람들이 불안해 보이는지와 연관된다. 데이비드 윌슨의 매거진 슬레이트의 기사에서 똑똑한 사람들은 특정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동시에 똑똑한 사람들이 일이 잘못된 여러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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