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공 창단 첫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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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덕 공고가 제6회 KBS배 춘계 전국 중고 축구 대회의 고등부 패권을 따내 창단 4년만에 최초로 전국 규모 대회의 정상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인덕 공고는 9일의 결승전에서 관록의 강릉 농고를 맞아 초반의 열세를 잘 극복한 뒤 후반36분 이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FW 이창환의 단독 대시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창환은 강릉 농고 선수들이 인덕 공고 수비수가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며 주심에게 항의하는 사이 미드필드에서부터 혼자 치고 들어가 수비 2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강릉 농고 응원단 일부가 본부석과 심판 대기실로 몰려가 1시간 가량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시상식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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