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4세 최연소 차관, 누드 사진으로 구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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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사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24세 우크라이나 여성 각료가 과거 SNS에 올렸던 누드 사진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연소 내무부 차관 아나스타시아 디바(Anastasia Deeva, 24)가 과거 올린 누드 사진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내무부 차관인 디바는 우크라이나를 유럽 연합에 가입시키는 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영국에서 교육받은 디바는 과거부터 차관을 맡기에는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시 내무부 장관 아르센 아바코브(Arsen Avakov)는 디바에 대한 비판을 ‘심한 편견‘과 ’연령 차별‘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번 누드 누출로 인해 비판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누드 사진들은 디바 차관과 그녀의 직속 상사 아바코브의 불륜설을 취재하던 우크라이나 기자들이 디바의 SNS에서 찾아낸 것이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아바코브는 “누드 사진들은 사적인 것이며 학생일 때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드 사진들은 디바가 차관에 임명된 이후에도 SNS에서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또한 아바코브는 SNS를 통해 “디바 차관의 임명은 내각을 거쳐 승인 받은 것”이라고도 말했다.

게라췐코 대변인은 “누드 사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이 그 어떤 인사의 임명이나 해고의 이유가 될 순 없다”며 옹호했다.

디바는 이전에 수도 키예프에서 대학을 다니며 다수의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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