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임회장단 취임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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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일 저녁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린 「각계인사초청 전경련신임회장단 취임인사회」에는 정계· 재계·관계· 학계·문화계· 종교계 등에서 총5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구자경 신임회장을 선두로 조중훈 (한진회장)·김상홍(삼양사회장)·최종환 (삼환기업회장)·박태준 (포철회장)·김우중 (대우회장)·김각중(경방회장)·이건희(삼성부회장)·조석내 (효성회장)·박성용 (금호회장)·최종현 (선경회장)·정세영 (현대회장)·신봉식 (상근부회장) 부회장 등 회장단 13명 전원이 입구에 도열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축하」 와 「감사」인사를 교환.
전경련회장 취임 후 첫 번째 대규모 공식행사인 이날 모임에서 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가 앞장서 넘어야할 고비가 한 두 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감내하기 힘든 중책을 맡게됐다』 면서 『재계의 협동과 화합으로 결속을 다져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신영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신임회장단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경련이 자력성장체질을 더욱 튼튼히 해달라』 고 당부.
정주영전경련명예회장은「평화적 정권교체」(?) 를 이룩한 공로를 여기저기서 축하 받고 시종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이날 인사회에는 이재형 국회의장을 비롯, 국회에서 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이민우 신민당총재·이만섭 국민당총재 등 3당대표가 참석했고 정부 쪽에서는 나웅배 상공· 최창낙 동자· 이기백 국방·이웅희 문공장관과 박성상 한은총재 등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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