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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강원교육청 수능 응원영상 화제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교육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교육청이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교육청 직원들이 '잘 보든 못 보든'이란 가사에 맞춰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내용이다.

영상을 제작하려고 수능을 100일 앞둔 지난 8월 9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끄는 건 현 시국에 대한 패러디가 중간에 들어있어서다.

'얘들아,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거야', '너무 더워 혼이 비정상', '이러려고 맨앞에 섰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등 박근혜 대통령의 '어록'을 패러디한 자막이 등장한다.

영상에 특별출연한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잘 봤으면 좋지요. 그런데 혹시 못 볼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그게 끝이 아니다,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실망하지 말자"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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