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아이에게 건넨 리트리버 강아지의 따스한 손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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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다운증후군 소년과 친구가 되기 위해 강아지는 꾸준히 다가갔고 아이는 결국 마음을 열었다.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온순한 견종으로 알려진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다운증후군을 앓는 소년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아나라는 여성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아들 에르난을 소개했다. 아나는 에르난이 누군가와의 신체적 접촉을 꺼린다고 전했다.

영상 속 리트리버는 바닥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발을 내민다. 아이는 처음엔 뒤로 물러서며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아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가갔고 바닥을 뒹굴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강아지는 두발로 일어서서 아이의 등을 토닥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도 결국 마음을 열고 강아지를 꼭 안아주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다” “사람의 눈을 보고 감정을 읽는 것 같다” “강아지와 소년이 교감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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