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첫사랑 공개 “스무 살까진 남자인 친구도 없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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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스타 손연재(22)가 첫사랑 스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차태현과 함께 출연한 손연재는 MC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를 사귀었던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이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게 화제가 되자 MC들은 손연재에게 “첫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손연재는 “연애를 하긴 했는데 제가 러시아에서 훈련하다 보니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손연재는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러시아에 온다고 해도 일주일에 하루 있는 휴일에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 만날 수가 없어 절대 오지 말라고 했다”며 “스무 살까진 남자인 친구도 없었다. 여자 종목에 여자 코치여서 그나마 대학에 들어가면서 친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안정환은 “CC(캠퍼스 커플)이었구나”라고 했고, 그러자 손연재는 “이런 얘기 처음 해요, 저 진짜.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손연재는 진지한 목소리로 “힘들 때 의지가 됐던 사람이다. 심적으로 운동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회고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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