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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수능 D-4] 수험생에게 해선 안 될 말(feat. 오버워치 디바)

TONG

입력

업데이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남은 기간 동안 민감한 수험생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도리일 터, 수험생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정리했다. 주변 ‘아재’들에게도 알려줘서 수험생들의 멘탈을 보호하자. 더불어 TONG이 전하는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한다.

1. “누구는 수시로 ○○대학 갔다더라”
알바몬에서 조사한 ‘수험생이 듣기 싫은 말’ 2년 연속 1위, 유웨이중앙교육의 유웨이닷컴 지난해 조사 1위에 오른 최악의 말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은 누구에게나 최악이다.

2. “요즘은 수능 쉽잖아~”
그 쉬운 수능, 풀어는 봤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시험이 쉬우면 등급 경쟁은 더 치열하고, 실수하면 절벽이니 긴장감은 더하다. 기사에 나오는 ‘물 수능’을 잘못 이해한 나쁜 예.

3. “시험 잘 볼 수 있지?”
그걸 확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답이 없는 질문을 하면 괜히 화가 나기 마련이다. 지난해 유웨이닷컴 조사에서 2위에 올랐던 말. 아무리 의도가 좋았어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면 조심해야한다.

4. “밀려 쓰지 않았는지 확인 잘해! 침착하게, 떨지 말고!”
자동으로 통역기가 돌아가는 것처럼 이렇게 들린다. ‘넌 밀려서 쓸지도 몰라. 매우 떨려서 정신이 없을 거야’라고 말이다.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테니 조심하자. 오히려 부추기는 기분이다.

5. “어느 대학 갈 거니?”
일단 시험부터 보고요. 가고 싶다는 대학에 말 태워서 ‘달그닥 훅’ 붙여줄 거 아니면 자제하시라.

6. “시험 끝나면 다이어트 좀 할 거지?”
헐. 남이사. 그런데 이 말 진짜 많이 듣는다.

7. “나 수능 볼 땐 말이야…”
수험생들은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시험 준비 자료들을 이미 수없이 듣고 읽었다. 그 얘기 들을 시간에 차라리 귀 막고 휴식을 취하면 컨디션 조절에라도 도움이 된다.

8. “대학 다 똑같아~”
그건 제가 가보고 판단할게요.

9. “너희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그걸 너무 잘 알아서 더 부담스럽고 체할 것 같고 그렇다. 굳이 다시 알려줄 필요 없다.

10. “못 보면, 한 번 더 도전하면 돼. 괜찮아”
장난이라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할 말 없어서 어색하더라도 이런 말은 절대로 안된다. 그럼 무슨 말을 해야 하냐고? 지난해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원하는 주변 사람들의 자세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적당히 관심 꺼주기'였다. 참고하시길.

글=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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