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블랙리스트' 배우 송강호가 선택한 의미심장한 신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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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사진 중앙포토]

배우 송강호 [사진 중앙포토]

배우 송강호가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열연을 펼쳤다. 송강호는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영화 출연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취재에 나선 독일 기자를 태운 택시기사의 이야기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만섭' 역을 맡았다.

송강호의 출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10월 보도된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송강호의 이름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송강호는 청와대가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명단에 포함됐다. 2015년 5월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참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자신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앞서 송강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화를 다룬 영화 '변호인'에서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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