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모나한, PGA투어 4대 커미셔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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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46)

제이 모나한(46)

제이 모나한(46)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새로운 커미셔너가 된다.

미국의 골프채널 등은 8일(한국시간) PGA투어 이사회에서 팀 핀첨의 뒤를 이어 모나한을 새 커미셔너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모나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모나한은 이로써 조 데이(1969~1974), 딘 버만(1974~1994), 팀 핀첨(1994~)에 이어 PGA투어의 4대 커미셔너로 부임하게 된다.

모나한은 현 PGA투어의 부 커미셔너다. 2008년 PGA투어에 합류해 2010년 사업 개발팀을 거쳐 2013년 마케팅 최고경영자, 2014년 부 커미셔너가 됐다. 모나한은 "핀첨은 어려운 시기를 다 극복하면서 PGA투어의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PGA투어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그와 함께 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

올해 말을 끝으로 퇴임하는 핀첨은 1994년 6월 1일 PGA투어 3대 커미셔너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5600만달러였던 투어 총 상금 규모를 3억 달러까지 늘리면서 PGA투어의 성장을 이끌고 퇴진하게 됐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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