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르좌 소조」 구성|자유주의자 색출나서|중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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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공서기처는 최근 보수강경파의 대표적 인물인 중앙서기처서기 등력군(72)을 책임자로하는「반부르좌자유화영도소조」를 구성했다고 24일 아시아 위크지가 보도했다.
이 소조는 문화학술계의「부르좌 자유주의자」를 색출하는 하편 공산당영도등 4개기본원칙을 확립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아시아 위크지는 북경외교가에서 등력군의 현재 영향력은 4인방당시의 요문원에 뒤지지않으며 「반부르좌 영도소조」 는 문화혁명당시의 「중앙문혁소조」와 비슷한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 「소조」 는 인민왈보·홍기등 주로 언론들을 장악해「부르좌자유화」적 인물과 언론을 공격하며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협력해 각성·시관계기관에 「공작대」를 파견,「자유주의자」를 색출·엄단하는 것이라고 아시아 위크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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