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인상 피하려는 선수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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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번에 정부가 수임을 허용키로한 알팔파 펠릿·주스류등, 3개품목은 우리나라 농업에서 큰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는 적지않다고 봐야할 것이다.
환율절상에 초점을 맞추고있는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에대한 방패막이 카드로 사용, 마침내 농축산물의 시장개방을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개방경제로의 큰 방향에서보거나 한미간의 심각한 통상마찰국면으로 농축산물의 수입개방은 어쩔 수 없는 대세이긴 하지만 그렇지않아도 무거운 부채에 시달리는 농촌과 관련된 정치문제의 성격을 띠고있는 것이라서 문제는 간단치 않다.
농민들이 수입개방조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해낼지가 관심사다. <박태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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