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수출업체, 올해 수출목표 2억달러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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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악기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늘어날 전망.
삼익·영창등 국내 주요악기 수출업체들은 지난해 1억2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출, 전년대비 69.7%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다시 60%가량 늘어난 2억달러를 목표로 정하고 물량공급을 위한 증설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종품인 피아노의 경우 엔고에 따른 일제와의 가격차(수입가격기준 20%정도)로 9천만달러까지 수출이 급증, 전세계 수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제1의 피아노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일본 야마하를 누르고 세계제1의 피아노 수출회사로 올라선 삼익악기는 작년부터 시설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말부터 5만대가량 늘어난 연산 14만대규모의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영창악기도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두배이상으로 잡고 피아노 생산라인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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