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3.0] “통계 활용 저소비 고효율 설계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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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수준의 에너지비용 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 빈곤층이 많이 있습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부터 에너지 빈곤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수혜대상과 3500여 지자체, 에너지 공급사 및 판매점, 아파트 관리소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관계자가 얽히고 설킨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정부 3.0의 핵심가치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5만여 관계기관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협력 체계는 50만여 가구의 수혜대상층에게 452억여 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한국에너지공단은 2015년도 정부 3.0 평가에서 강소형기관 1위를 차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정부 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공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 3.0의 가치가 공단의 모든 사업에 녹아들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에너지절약계획서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저소비형 고효율 건축설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통계나 비교자료가 없어서 에너지절약계획서 작성에 곤란을 겪었던 소규모 설계사무소는 이 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절약 수준을 손쉽게 비교해보고 효율 높은 건물을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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