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간 단합이 최대의 덕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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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타일 상오 당사에서 열린 신민당창당 2주년 기념식은 이민우파동 탓인지 소속의원 90명중 45명만 나오는등 가라앉은 분위기.
이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40년간 이 나라 헌정현장에 몸담아 오면서 오늘날처럼 이렇게 민주화가 시대의 대세가 되어 파도처럼 다가오는 광경을 일찍이 본일이 없다』고 유난히 민주화를 강조하면서 동지간의 단합을 역설.
이총재는 『진정한 단합은 우리가 지켜야할 최고의 덕목이며 책무』라며 『부모형제나 친지는 한날 한시에 죽을수 없어도 동지는 같은 목적을 위해 싸우다 한날 한시에 한구덩이에 들어갈수 있다』고 강조.
이어 등단한 김영삼고문도 단결을 강조하면서 『김대중의장과 본인과의 단합, 그리고 이총재와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역설.
이날 기념식에는 민정당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이만섭국민당총재·유한열민중민주당총재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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