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며느리, 미국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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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22)씨가 미국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 이래나(22)씨가 미국에서 사망했다.

이씨는 4일 미국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면서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다.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26)씨와는 미국에서 만나 2년 교제 끝에 지난 4월 결혼했다.

당시 건강이 악화된 이재현 회장이 아들에게 “내가 어찌 될 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라며 이른 나이에 결혼할 것을 권유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이 회장은 정작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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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씨 부부는 이래나씨가 다니는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에서 거주해 왔다.

이씨의 남편 이선호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 공부를 마치고 2013년 CJ그룹에 입사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