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성금|유흥비로 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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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성북경찰서는 14일 지하철역등지에서 불우이웃돕기성금함을 들고다니며 1백10여만원을 모금, 유흥비등으로 써버린 민모군(16·무직·경기도파주군천현면)과 김성준씨 (21·학생·경기도성남시상대원2동) 등 농아 2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민군은 김씨의 지시로 지난해11월말부터 지난10일까지 서울역 주변과 지하철2호선내에서 자신이 만든 성금모금함을 들고 다니며 농아임을 내세워 1백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김씨와 함께 유흥비로 써버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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