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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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전쟁의 실상과 의미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한국전쟁, 미국의 개입과정』이란 책이 나왔다. 일본 경응의숙대 소차목정부 교수가 짓고 청계 연구소 현대사연구실이 옮긴 이 책은 80년대 해금된 미국의 외교·군사기밀 문서등 공식간행물과 의회 회의록, 개인문서, 남·북한및 중공의 기본자료와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점검해 한국전쟁을 구명한 연구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한국의 오늘의 비극은 국제 정치적으로 그 해방이 미소대립의 발흥기와 중국혁명의 생성기에 이뤄졌다는 시간적 요소와 한국 그 자체가 2차 대전 뒤 동북아에 출현한 거대한 힘의 진공(만주·한국·일본)의 중앙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요소에 유래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계 연구소·4백16폭·4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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