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기자 선정|억울한 탈락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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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6아시안게임에 대비한 국내경기 일정조정으로 특기자 혜택을 받지못해 대학진학의 「길이 막혔다는 진정이 잇따르고 있다.
금년 보성고교 졸업예정인 유도선수 3명(이지훈 조현정 장우현)은 지난해 2월말 3·1절기념 전국유도대회에서 3위(단체전)에 입상했으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게됐다고 유도회에 진정했다.
3·1절 기념 대회는 예년엔 3월에 열리던 것이나 지난해엔 아시안게임 관계로2월중으로 당겨 치러졌다. 문교부 중앙교육평가원이 정산 대입 특기자 혜택은 86년3월부터 11월6일까지 열린 전국대회의 입상 전적(4강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한편 이에 앞서 한양공고 졸업생 6명, 중대부고 졸업생 5명 등 11명의 고졸 축구선수들도 이와 똑같은 케이스로 대학 진학길이 막혔다며 축구 협회를 찾아가 농성을 벌였다.
한편 중앙 교육 평가원에서는 해마다 특기자 사정에 각 경기 단체 관계자가 참석해왔다며 이같은 문제는 해당 경기단체와 선수들간의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은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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