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연말년시 보내 흐뭇하다"|오리털 방한복에 큰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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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3일 새벽정부 제1종합청사에서부터 방패부대에 이르기까지 7군데를 순시하면서 연초의 경비경계태세에 만족감을 표시.
전대통령은 『연휴기간에 강력 사건이 전무했다는 것은 치안담당자들이 사회안정분위기와 기강을 잘 이끌어준 덕분』이라면서 『대통령취임이래 이렇게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기는 처음이어서 마음이 매우 흐뭇하다』고 치하.
전대통령은 군부대에서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오리털 방한복에 관심을 보이며 『동계야간작전에서는 정신력뿐 아니라 피복·장비·영양 상태 등이 모두 좋아야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장병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자신감을 갖게 해야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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