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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찢어 탁자에 내동댕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0일저녁 호텔신라에서 송년회를 겸해 열린 3당사무총장회담은 이춘구민정당총장이 발표한 합의사항에 대해 유제연신민당총장이 이의를 제기해 20여분간 격한 입씨름을 벌인 끝에 유총강의 퇴장으로 파양.
식사도중 이총장은 합의문을 보며『이민우신민당총재가 제시한 7개항은 반드시 합의에 의해 달성돼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으나 유총장은 『7개항에 대한 각당 입장만 설명했을뿐 그렇게 합의한적 없다』고 부인.
이총장은 결국 합의문을 찢어 탁자에 내동댕이치면서 『1분도 안돼 부인할걸 왜 합의했느냐』고 벌컥 화를냈고, 유총장은 『도대체 대화가 돼야지』라면서 발끈한채 식사도중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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