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순실 귀국...변호사 "수사팀과 소환 일정 조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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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씨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최씨가 오전 7시 30분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씨는 지난 9월 3일 독일로 출국한 후 독일 등 유럽 지역 국가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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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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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67)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자들과 만나 “최씨는 변호인과 상의해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최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과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어 하루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여유를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씨는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고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는 심경을 표하고 있다"고 이 변호사는 말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28일 기자들에게 “최씨는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 검찰에서 소환을 통보하면 출석해 적극 협조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일훈ㆍ김영민 기자 hyun.ilhoon@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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