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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명물" 허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재간동이 허재가 경기종료 총성과 함께 터뜨린 역전골이 중앙대를 살렸다.
86농구대잔치 4주 째 첫날(18일 장충체) 남대부 준결승에서 중앙대는 극적인 역전 드라머를 연출, 한양대를 80-79 1점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전반초반 발목 부상을 입은 허재를 기용하지 않고 김유택 강동희 등 주전들이 슛 난조를 보여 한번도 리드하지 못한 채 끌려 다니다 후반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종료 7초 전 한양대가 79-78로 리드한 상황에서 한양대의 윤창호가 볼을 잡았으나 중앙대 골 밑 부근에서 머뭇거리는 순간 허재가 마치 먹이를 채는 독수리같이 날렵하게 달려들어 볼을 가로채 종료 총성과 함께 그림 같은 골 밑 슛을 성공,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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