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대 적립보험」들면 높은 수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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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근 시판을 시작한 여성우대적립보험은 여성전용의 고수익보험이라는게 특징.
저축수단으로 저축과 보장을 겸한 보험이 적잖이 선호되는 추세이고 그 고객층이 가정경제의 주역인 여성들인 점을 감안, 18∼60세의 여성들을 가입대상으로 그들의 건강을 보장하면서 현행 보험상품으로는 최고의 이율을 얹어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3년·5년·7년·10년짜리 모두 1년내지 2년에 보험료를 완납하도록 돼있는데 보험료 납입기간중에는 연8%(정기예금금리와의 차 2%는 확정배당금으로 별도 지급), 만기시까지 거치기간중에는 12.75%(현행 보험대출이율 기준)를 저축보험료부문에 가산해주고 있다.
이를 만기환급률로 비교해보면-. 같이 1천만원을 일시불로 예치했을때 3년만기여성우대적립보험이 1백33.6%(35세 가입기준)를 환급, 1천3백35만7천6백12원을 타게되는데 비해 1년만기후 재예치하는 형식으로 정기예금에 들었을 경우는 3년후 1백27.1%가 불어난 1천2백71만1천1백87원(세후)을 찾게된다.
같은 단기저축성보험인 생활복지·희망복지보험 등과 비교했을 때도 3년만기후 이들 보험의 환급률이 불입원금대비 1백32%(35세 같은조건)내외로 역시 여성우대보험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또하나의 특징은 중도해약시의 환급금이 여타 보험상품들에 비해 많다는 점.
보험은 중도해약시의 패널티가 커서 불입원금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성우대보험은 이를 어느정도 보완, 중도해약때 가입자가 보는 손해를 줄이고 있다.
일시납 형식으로 5년만기짜리에 들었을 경우 가입 6개월후면 납입금의 99%, 1년후면 1백%이상을 해약해도 찾을수 있으며 수익조건이 가장 떨어지는 2년 월납형식으로 들었을때도 1년 경과후면 거의 납입원금의 95%정도는 되받을수 있다.
보통 보험기간이 3분의 2이상 경과돼야 원금정도를 되찾을수 있는 다른 보험들에 비해 보다 나은 조건인 셈이다.
여성우대보험의 보장내용은 여성특유의 질환들을 포함하고 있다는게 특징적. 임신·출산과 관련한 제질병 등 여성특유의 질병으로 입원했을때는 3일초과 하루당 1만5천원(1천만원짜리 가입기준)씩 입원급여금이 지급되고 3백만원짜리 입원특약까지 함께 들었을때는 1백만∼2백만원의 수술급여금도 지급된다. 암·당뇨병·고혈압 등 성인병에도 같은 보장이 따른다.
사망 또는 장해를 입었을때 보험금이 나오는 것은 일반보험들과 마찬가지.
미혼·기혼 관계없이 35세여성이 2년납 5년만기로 월보험료 41만2천4백원(연납4백73만6컨원)씩을 불입하면 만기때 1천4백45만9천6백원을 받는다. <박신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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