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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울 곳 마련해놓고 불법주차 단속했으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창규<서울 답십리4동3의60>
다음달부터 서울시내에서 불법주차를 집중단속한다고 한다.
자동차는 크게 늘고 서울의 도로여건과 주차 시설은 여전한데도 당국에서는 무조건 단속행정으로 일관하니 운전사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한 심정이다.
차를 세워둘 장소가 없는 서울거리에서 교통경찰의 눈치를 보면서 주위를 뱅뱅도는 숨바꼭질 운전사들이 더욱 늘어날것 같다.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것도 좋지만 교통·주차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더욱 절실하다.
공장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려면 시내에 집결해있는 전문상가를 찾지 않을수 없다.
복잡한 시내 한복판에 밀집해 있는 화공약품 상가나 공구상가등을 좀 한산한 변두리로 이전시킬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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