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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강아지 순이, 가족과 이별 앞둔 가슴 아픈 사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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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쳐]

"늙은 개 너를 기억할게"

죽음을 앞둔 치매 걸린 강아지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21일 EBS에서 방영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13살 노견 코리와 17살 노견 순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코리는 노화로 인해 인지 장애판정을 받았다. "코리야" 부르는 소리에도 반응하지 못한다. 인지 장애로 인해 귀가 잘 안들리기 때문이다. 눈이 잘 안 보여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 부딪힌다. 갑자기 온 몸을 떨며 발작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과거와 다른 코리의 모습을 보는 가족들은마음 아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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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쳐]

순이는 올해로 17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84살이다. 노화로 인해 앞도 안 보이고 귀도 안 들린다. 설상가상으로 1년 전 순이는 폐암 진단을 받았다. 이제는 가족들의 도움 없이는 밥도 잘 먹지 못한다. 달라진 순이의 모습에 가족들의 마음은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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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쳐]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네티즌은 "너무 울어서 두 눈이 시뻘겋고 퉁퉁 부었어요" "미친 것 같이 울었어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부터 8시50분까지 EBS 1TV에서 방송된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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