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경기(22) 자연에서 즐기는 자연의 맛과 멋, 소나무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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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 가까이

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지장실 마을의 깊은 계곡, 녹음이 우거진 곳에 자리 잡은 '소나무골'. '소나무골'은 1999년 1월 1차 준공과 2006년 9월 2차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황토와 소나무로 건물을 지어 자연의 향기가 절로 느껴지며,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금붕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풍경은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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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의 은은한 맛과 향

'소나무골'은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여느 오리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생오리, 훈제, 백숙 등을 주요 메뉴로 하고 있지만 그 맛은 결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바로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직화 방식으로 초벌구이를 하기 때문이다. 높은 화력으로 구워낸 오리고기는 참나무 특유의 은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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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이 담긴 한 상

'소나무골'에서는 특별한 맛보다는 소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10여 가지의 맛깔스런 반찬이 상을 채우는데 이 중에서도 도라지, 고사리 등 몸에 좋은 나물 반찬이 주를 이룬다.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미각을 자극하는 특별함은 없지만 대신 예전에 시골에서만 맛볼 수 있던 순수함과 소박함을 입 안 가득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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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가격 그대로

'소나무골'을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숲이 우거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시골길을 가는 듯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을뿐더러 자연의 멋과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10년 전과 동일한 가격은 부담 없이 이곳을 찾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정성 담긴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거리를 불문하고 먼 곳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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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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