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야근 후 아내와 영화 보러간 소방관, 길거리에 쓰러진 시민 구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119힐링 블로그]

야간근무 후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가던 소방관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구조했다.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 '119힐링'과 여러 언론에 소개된 이들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1분께 박지훈 소방관과 아내가 대전 서구 복수동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부부는 휴무를 맞아 차를 타고 영화관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신호등 앞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 소방관은 재빠르게 차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아내에게는 119구급대를 요청하라고 부탁했다. 박 소방관은 황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기사 이미지

[사진 119힐링 블로그]

박 소방관이 응급조치를 실시하자 인근의 시민들도 모여들었다. 박 소방관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 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구조대에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남성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소방관은 9년차 경력의 베테랑 대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