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후기우승〃가등기〃2위현대와1-1비겨 승점차 3점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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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주=박군배기자】황소럭키금성의 86축구대제전 후기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럭키금성은 5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현대와 1-1로 비겨 통산6승2무를 기록, 2위 현대와의 승점차 3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럭키금성은 앞으로 한일은행및 유공과의 남은 경기에서 전패 (전패) 하지 않는한 후기리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럭키금성이 남은 2게임을 패하더라도 포철과 유공을 모두 이겨야만 우승할수 있는 매우 어려운 입장에 몰렸다.
럭키금성은 후기우승을 달성할 경우 전기우승팀인 포철과 오는 22, 23일 이틀동안 서울동대문구장에서 86년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럭키금성은 후기리그들어 8게임째 무패의 항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기리그를 포함할 경우 지난 4월9일 원주경기이래 7승4무로 11게임 연속 무패의 대기록을 이룩하고 있다.
슈퍼리그의 무패 최고기록은 지난해 포철이 수립한 16게임 (8승8무) 이다.
럭키금성은 이날 선두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현대의 맹공에 시종 고전을 면치못해 후반6분 현대 FW이상철(이상철)의 20여m터닝슛으로 선취골을 뺏겨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33분 이상래 (이상래) 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예 LK이영진 (이영진)의 문전대시로 극적인 동점골을 잡아 후기리그 우승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무승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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