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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시비로 또 자동 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문교부 현황 보고를 들은 5일의 국회 문공위는 건국대 사태 등에 관련된 이재옥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고함과 야유로 맞서 정회를 계속하다 자정을 넘겨 자동 유회.
이 의원은 질의에서△건대 사태는 정권 연장을 꾀하겠다는 구도 속에서 나온 것 △학생들이 자진 해산할 의사를 비췄는데도 전원 연행, 구속한 이유를 따졌는데 민정의석에서 『저의가 무어냐』고 반발, 소란이 일자 정회.
밤10시40분쯤 속개된 회의에서 이영일 의원(민정)이 『조선 노동당의 대남 공작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옹호하는 언동이 이 국회에서 나오고…』라며 『사과와 취소를 안 하면 함께 국정을 논의할 수 없다』고 공박하자 이번에는 야당 의원들이 반발, 다시 7분만에 정회.
정회 후 여야는 김현규 신민당 총무, 안병규 민정당 수석 부총무까지 나서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으나 결국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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