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중3부터 일반고 진학시 전형료 안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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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일반고 진학 시 전형료 30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고입 선발에 필요한 성적 산출과 원서 작성 등의 전형 업무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서 처리됨에 따라, 그동안 중학교에서 현금으로 징수했던 전형료 3000원을 없애기로 했다.

전형료를 받지 않는 고교은 서울지역 후기 일반고 186곳과 자율형 공립고 18곳이다. 특성화고 70곳도 일반전형 응시자에 한해 전형료를 폐지했다. 김영학 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팀장은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경우, 면접과 실기 등 직접 경비가 필요해 올해까지 전형료를 받는다"며 "교육청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특별전형의 전형료도 폐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교육청은 "6만6000여명의 일반고·자공고 지원자들에게 교육비 경감 효과와 전형료 현금 납부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 부담 해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등 전기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기존대로 전형료를 내야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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