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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올해의 ‘탑 헬리건’ 뽑는다…위력 뽐내는 수리온·코브라

중앙일보

입력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2016년 육군항공사격대회‘를 열어, ‘탑 헬리건’과 사격 최우수부대를 선발한다.

'탑 헬리건(Top Heligun)'은 ‘Top’ ‘Helicopter’ ‘Gunner’의 합성어다. 육군 전투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를 가리킨다.

이번 항공사격대회에 참가하는 헬기 조종사들은 근무경력을 비롯해 자질과 비행기량ㆍ전문지식 등을 심사해 선발됐다. 이들은 자신은 물론 부대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선다.

7일 이곳 비승사격장에서는 대회를 사흘 앞두고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위 사진들은 국산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기동 헬기인 KUH-1(수리온)이 열추적 미사일 교란용 플레어를 터트리고 있는 장면이고, 아래 사진은 AH-1S코브라 헬기가 로켓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는 사격부문(부대ㆍ개인사격)과 사격 이외 부문 등 2개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사격은 8개 종목, 개인사격은 6개 종목에서 실시되고 사격외 부문은 정비부대ㆍ정비사ㆍ관제사를 대상으로 한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올해의 ‘탑 헬리건’은 GUNㆍ2.75인치 로켓(RKT) 등 4종의 화기사격 점수를 종합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가 선정된다.

결과는 다음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 부대와 탑 헬리건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육군항공사격대회는 지난 1989년부터 부대사격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1999년부터 탑 헬리건을 선발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했고, 2002년부터는 대통령상으로 승격됐다.

글·사진 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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