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100만원 든 지갑 들고 경찰서 간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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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거금이 든 지갑을 줍자마자 경찰서로 달려온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월 경찰청은 100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경찰서로 달려온 정직한 초등학생들의 사연을 전했다.

이 학생들은 길거리에서 100만 원 가량 든 빨간색 지갑을 주웠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초등학생들은 주머니에서 지갑 하나를 꺼내서 “저쪽 교회 앞길에서 주웠다”며 경찰관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학생들은 "주인을 꼭 찾아달라"고 부탁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이후 연락이 닿은 분실자가 지구대로 방문했다. 지갑 주인은 초등학생들이 지갑을 주워 파출소에 맡겼다는 말을 듣고 고마워하며 사례금 10만 원을 경찰서에 맡겼다.

경찰 측은 아이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지구대를 방문해 사례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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