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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호우」휴일을 휩쓸다"|이틀새 아시아신 22, 대회신 31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사격·수영·사이클등 기록경기가 막을 올리자마자 신기록이 속출, 서울아시안게임은 서막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 22일 이틀동안 사격에서 아시아신기록 19개, 아시아타이기록 1개가 쏟아졌으며 수영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신기록이 22일상오 8개를 포함, 22개가 작성됐다.
또 사이클에서도 아시아신기록이 3개, 역도에서도 대회신기록이 9개가 수립되어 이번 아시안게임은 초반부터 신기록의 홍수를 예고했다.
대회 첫 신기록은 수영남자평영 1백m에 출전한 일본의 「후와·히사시」(부파앙)가 21일상오 예선에서 세운1분4초59로 이기록은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때의 1분4초89를 0·30초 단축시킨 대회 신기록.
「후와·히사시」는 일본이 자랑하는 남자평형의 제1인자로 이날 예선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막상 결승에 들어가 중공의 신예 「진푸」(금보·1분4초02)에 막판 간발의 차로 역전당해 0.11초차로 2위를 차지, 첫대회신기록의 영예는 빛이 바래고 말았다.
또 여자개인혼영 4백m에서 중공의「얀밍」(염명)은 예선(5분0초91)에 이어 결승(4분52초43)에서도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얀밍」은 이경기 결승에서 일본여자배영의 간판스타 「세키도·나오미」(관호직미)와 접영·배영으로 이어진 2백m까지는 2∼3m까지 뒤졌으나 세번째 평영에 접어들어 스퍼트, 크게 차이를 벌리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얀밍」이 결승에서 세운기록은 종전대회기록(5분2초73) 을 무려 10초30이나 앞당긴 것이다.
한편 사격에서 LA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슈하이펑」(허해봉)은 남자자유권총단체전에서는 아시아신기록 (1천6백80점·종전 1천6백56점)으로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서도 아시아기록(5백67점)에 2점 뒤지는 5백65점으로 우승,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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