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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경기 실행체제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서울 아시안게임이 9월을 맞아 사실상 실행체제에 돌입했다. 8월31일로 참가국신청이 끝나고 시설현장점검도 완료, 1일부터 공식일정이 시작됐다.
테니스경기장을 끝으로 시설이 완비됨과 함께 올림픽공원·잠실메인스타디움등 경기장주변에 안내판을 세워 벌써 무드가 점화된셈이다.
대회조직위 (SAGOC)는1일 선수촌등록센터를 개설, 6일이후 몰려들 각국 선수단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전국 경기장에 설치된 경기운영본부는 1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각경기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기운영본부는 경기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점검및 일정확인, 선수단 편의제공등 만반 대비를 하고있다.
또한 참가신청이 완료됨에따라 각 경기일정표작성에 들어가 1일부터 해당아시아경기연맹과 협의, 대진을 작성한다.
개막을 19일앞둔 1일 잠실의 선수촌 선수등록센터, 가락동 민정당연수원안의 경기핵심요원운영사무소가 각각 개소식을 갖고 발족함으로써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는 사실상 「준비 끝, 대회 시작」의 팡파르가 울린 것이다.
이에앞서 조직위원회는 지난26일부터 요트경기가 개최되는 부산수영만 요트장을 비롯, 김포공항·국제회의장(롯데호텔)·선수촌을 포함한 각종 행사·경기장에 대한, 최종적인 예행연습과 점검을 실시, 아시아의 대축제를 벌일 태세를 완료했다.
아시안게임선수촌은 4천여각국 임원·선수를 수용할 태세를 완비, 오는6일 낮12시반에 개촌되며 이날은 메인프레스센터·방송센터도 개관식을 갖는다.
대회출전신청마감은 공식적으로 8월31일이나 이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조직위원회는 1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30일현재 중공·일본등 23개국이 개인별 최종엔트리를 보내와 임원 9백55명, 선수 2천9백33명등 총 3천8백8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필리핀은 테니스등 일부종목 엔트리만 먼저 보내왔고 일부선수 (태권도)가 이미 내한하여 전지훈련중인 네팔도 금명간 엔트리를 공식제출할 것이 확실하다.
그외에 이란·이라크·버마·시리아·북예멘등 5개국의 출전의사를 표명했으나 (예비엔트리제출) 최종 선수 개인별 엔트리제출이 지연되고있어 조직위측이 독촉중이다. 조직위측은 이들 해당국들과의 교신결과 참가를 확신하고 있으며 최종엔트리제출을 수일간 유예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직위측은 서울아시안게임 참가국이 결국 30개국 4천여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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