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1차 TV 토론 이후 5개 경합주서 트럼프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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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1차 TV토론 이후 5개 경합주 지지율에서 근소한 차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퍼블릭폴리시폴링(Public Policy Polling,PPP)’'이 TV토론 다음날인 27일부터 이틀간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콜로라도에서 힐러리는 51%의 지지율로 44%에 그친 트럼프를 7%P 차로 앞섰다. 버지니아에서는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54%,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0%로 나타났다. 그 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 지지 응답률이 53%, 플로리다에서는 52%, 펜실베이니아에서는 51%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트럼프보다 높게 나왔다. .

PPP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의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3.7%P,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의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3.4%P,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의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3.3%P다.

27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모두 8140만 명의 시청자가 지난 26일 실시된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TV토론을 지켜봤다.

두 후보는 11월 대선 전까지 다음달 9일 세인트루이스에서, 같은 달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TV 토론회를 2차례 더 치른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www.realclearpolitics.com)’가 내놓은 여론조사 평균치에서도 클린턴 47.4%, 트럼프 44.4%로 클린턴이 2.1%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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