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종반 저력|함학수, 장태수-오대석 연타석·랑데부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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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선두 해태에 2연패를 당했던 삼성이 OB와의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장식, 2위 OB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삼성으로서는 지난해 챔피언의 저력을 떨친 주말이었다. 삼성은 에이스를 총투입, 대구 홈구장에서 통쾌한 홈런으로 2위 OB를 두들겨 6-5, 13-1로 2연승을 올렸다.
삼성은 23일 경기에서 4회말 2사 만루에서 7번 장태수의 만루홈런과 8번 오대석의 솔로등랑데부 홈런으로 선제 5득점해 끈질기게 추격한 0B에 6-5로 신승한데 이어 24일에는 6번 함학수의 5회 2점과 6회 3점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18안타로 13-1로 대승했다.
삼성은 대OB전에서 2연패후 4연승을 올리며 대구구장에서 7연승을 마크했다.
삼성 5번 김성래는 4타수4안타에 3타점, 함학수는 3타수2안타5타점의 맹타를 터뜨렀다.
후기들어 선두에 나섰던 0B는 최근 4연패, 삼성과 MBC에 추격을 당하는 불안한 입장에 놓였다.
MBC는 롯데에 8-3,1-0으로 연승을 거두고 삼성과 나란히 12승 고지에 도달했다.
이로써 삼성은 선두 해태와 2.5게임차, 4위 MBC는 3위 삼성과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MBC는 24일 김건우 김용수 (6회)가 계투하며 2회말 7번 박홍식의 좌전 결승타등 연속4안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건우는 14승5패로 삼성 성준과 다승 공동 4위를 마크했고 김용수는 18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에 다시 올랐다.
탈꼴찌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빙그레-청보전에서는 빙그레가 1-0, 8-5로 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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