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미래대학] 융합·주전공 ‘1+1체제’…맞춤형 교과과정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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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2017학년부터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핵심인력을 양성한다. [사진 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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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는 2017학년부터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교육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핵심인력을 양성한다. 1학년 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SW기초교육·전공기초교육·융합역량교육·창의교육·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 ‘미래사회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에너지공학·정보보호·빅데이터·ICT유통물류·통일외교 및 개발협력)’과 ‘주전공(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 학과 중 선택)’을 1+1체제로 선택해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이를 통해 숭실대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각 산업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2016년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에 선정돼 고도화된 학부교육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FIND전공트랙제’는 학생이 자기주도적 전공 교육과정을 계획·추진할 수 있게 설계한 맞춤형 전공트랙제도다. ▶융합전공 트랙제: Fusion track ▶산학연계형 트랙제: INdustry-academy track ▶자기설계 전공트랙제: Self-Design track을 통틀어 지칭하는 전공 교육과정이다. 자기설계 전공트랙제는 취업·창업·R&D트랙으로 세분화돼 있어 맞춤형 교과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산학연계를 통해 기업맞춤형 전공트랙을 운영해 온 숭실대는 현장실습형 교과목을 운영해 학생이 실용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SK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실무를 학습하는 ‘체험형 창업교과목’을 개설했다. 이 창업교과목 수강 시 우수 창업팀은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으며 창업공간도 마련된다.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창업 실무지식을 갖추고 창업과 연결되도록 토대를 제공한다.

창업 관련 학과인 벤처중소기업학부를 국내 최초로 설립한 숭실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창업지원단을 구축하고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해 창업지원 거점역할도 한다. 기업가정신콘서트, 창업캠프(시제품 제작비 및 크라우드펀딩 등 지원), 청년창업인턴십(SI: Soongsil Internship), SGSU(Soongsil Global Start-up Upgrade)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로 학업과 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창업동아리 활동, 전공 관련 분야 창업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대체학점인정제가 대표적이다. 창업휴학제, 창업학점 교류제 등도 있다. 희망사다리장학금 등 창업 희망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창업장려금을 지원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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