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에서 19명의 주민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 체포

중앙일보

입력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농촌마을에서 19명의 주민을 무참히 살해한 20대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윈난성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쿤밍(昆明)에서 여성 8명과 남성 11명 등 총 19명을 살해한 혐의로 양 핑페이(27)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아동·청소년 4명이 포함됐으며, 희생자의 나이는 3세에서 72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쿤밍에서 200㎞가량 떨어진 오지 마을인,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 예마(野馬)촌의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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