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졸 땐 경고음 영서 새 도로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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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운전사가 고속도로상에서 깜박 졸아 차가 중앙분리대로 접근하거나 도로 밖으로 뒤쳐 나갈 위험이 있을 때 운전사를 깨워 주는 획기적인 도로 선이 영국에서 개발됐다고.
바이브랄라인 이라는 이름의 이 도로 선에는 가로로 파진 특수한 무늬의 홈이 있기 때문에 차바퀴가 그 위를 지나가게 되면 날카로운 금속성이 나며 동시에 그 진동이 핸들에까지 울려 졸던 운전사가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것.
또 이 선 위에는 미세한 유리 구슬들이 깔려 있기 때문에 특히 밤에 졸다 금속성에 놀라 깬 운전사는 쉽게 자기차선으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이 선을 개발한 도로건설회사인 노먼 스미드 사는 이것이 특히 장거리 주행으로 자신도 모르게 졸게 되는 운전사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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