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7세 연상과 결혼한 18세 女모델…“‘매춘부’‘슈가 대디’ 관계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의 한 50대 부호가 4년 열애 끝에 18세 여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러시아의 부호 발렌틴 이바노프(55)가 지난 7월 모델 엘리자베타 아다멘코(18)와 프랑스 남동부 해안 지역 코트다쥐르의 셍자네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새신랑 발렌틴은 러시아 석유 회사 루크 오일 싱가포르 지사 매니저로 러시아의 올리가르히(oligarc·신흥 재벌)로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의 결혼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둘의 나이 차가 무려 37세나 나는데다 4년간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1999년생인 리자는 그가 8학년이던 14세 때부터 발렌틴과 사귀기 시작했다.

아다덴코는 틈틈이 SNS를 통해 자신의 호화로운 생활을 공유했다. 그는 발렌틴과 연애 시절 선물로 받은 벤틀리나 페라리 등 슈퍼카를 운전하는 모습과 요트를 타며 여행을 즐기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러시아에서는 10대와의 만남이 불법이었지만 아마덴코가 16세 때 커플이 함께 살던 싱가포르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아다덴코는 남편 발렌틴과의 관계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일자 “왜 어린 여성들이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으면 ‘매춘부’, ‘슈가 대디(원조교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항변했다.

아다멘코는 최근 그의 결혼과 화려한 생활을 비판하며 논란이 일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