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서도 새마을지도자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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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상북도는 27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현지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새마을연수센터를 개소했다.

연수센터 문 열어…정부·민간도 관심
50개 시범마을에서 식수·도로정비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연수센터 개소식은 이날 탈라스 주 마나스 마을에서 박중광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 등 한국 측 대표단과 키르기스스탄 모무날리예프 내각장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마을연수센터는 앞으로 현지 고위 공무원과 지방정부 관계자, 시범마을 대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국민의식 개혁과 새마을지도자 등을 양성하게 된다.

키르기스스탄은 민간과 정부 모두 새마을운동에 관심이 남다르다. 민간에는 ‘새마을운동연수센터’가 만들어져 있고 총리실에도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위원회’가 설립돼 있다. 이 두 단체가 마나스 등 50개 시범마을을 지정해 식수사업과 도로 정비 등을 펼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연수센터는 인도네시아·세네갈·베트남에 이은 4번째 새마을 현지화 거점이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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