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한 번에 끔찍한 피부병 걸린 14개월 아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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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my stinton 페이스북]

영국의 한 아이가 낯선 사람에게 뽀뽀를 받은 후 끔찍한 피부병에 걸렸다. 엄마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2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사는 아이의 엄마 에이미 스틴턴(Amy stinton)은 어느 날 14개월 된 아들 올리버(Oliver)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기에도 끔찍한 피부병이 몸 구석구석에 발병해 있었다.

[사진 Amy stinto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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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간 에이미는 아이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을 들었다. 의사는 "조금만 아이를 늦게 데려왔다면, 장기 기관에도 이상이 생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의 병적인 변화나 뇌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사는 아이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걸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키스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에이미는 "만일 낯선 이가 아이에게 키스하려 한다면, 이는 위험할 수 있다"고 다른 엄마들에게 경고한다. 다행히 스틴턴의 상태는 수일 내에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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