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거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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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투브 `CBS` 캡쳐]

카일(Kyle)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위가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과 사랑에 빠져 화제다.

온라인 매체 바이럴노바(viralnova)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거위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2년 전, 마이크와 친구들이 미국 오리건 주의 오스웨고(Oswego) 강에 갔을 때 한 새끼 거위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마이크는 거위를 구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 때까지 보살피기로 결정했다. 그는 거위에게 카일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카일은 마이크의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

이유는 카일이 마이크와의 특별한 관계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마이크는 카일을 몇 번이고 내보내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일은 마이크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따라다녔고, 심지어 그가 시내로 나갈 때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는 카일의 질투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일은 마이크가 남성 친구들과 있을 때는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여성들과 있을때는 날카로운 태도를 보이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는 "카일은 실제로 누가 위협이 되고 위협이 안 되는지 구분할 만큼 똑똑하다"고 말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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