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워싱턴전 3안타…오승환은 1이닝 1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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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왼쪽)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 경기에 3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강정호는 2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가 한 경기에 3개 이상의 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으로 올랐다.

1회 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1-3으로 뒤진 3회엔 상대 선발 조 로스의 싱커에 맞아 걸어나갔다. 5회에는 상대 구원 레이날도 로페스로부터 2루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엔 로페스의 3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1-6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77패째(77승)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4위에 올라있다.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했다.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일 만이다.

오승환은 호르헤 솔레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승환이 홈런을 내준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오승환은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알버트 알모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덱스터 파울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5승3패 1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를 10-4로 이겼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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