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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Y존, pH 균형 깨지면 세균의 온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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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결혼하는 커플이 많다. 특히 예비신부는 결혼식 당일 누구보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몸매 관리부터 피부 관리, 네일케어 등 각종 준비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하지만 중요하게 챙겨야 할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건강한 부부생활의 필수 조건인 'Y존' 건강이다. 특히 결혼 전에는 과도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민감한 여성 부위의 건강 관리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저하되면 질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같은 다양한 여성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질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 10명 중 7명이 경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5년간 질 및 외음부의 기타 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평균 200만 명에 달했다.

질염은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평소보다 분비물이 많고 연한 치즈같은 덩어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냄새가 심하거나 가려울 수도 있다. 성관계 시 아프기도 한다.

질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난치성 질염으로 만성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질염균이 나팔관을 지나는 정자의 길을 막아 자궁착상에 영향을 끼쳐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민감한 부위의 불편한 증상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치료했더라도 올바른 관리법을 알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잘못된 방법은 민감한 부위를 씻을 때 알칼리성을 띠는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는 질내 pH 균형을 깨뜨려 각종 세균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건강한 여성의 질 내부는 약산성(pH3.5~4.5)으로 유지돼 유익균이 서식하며 병균과 맞설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민감 부위를 씻을 때는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를 돕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여성청결제 기업 하우동천 권영자 이사(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성 Y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지만 산부인과 검진 및 예방접종 외 평소 꾸준한 관리를 지속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여성의 Y존은 적절한 pH 균형을 유지해주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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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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