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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폐 끼친 것 유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본정부는 30일 하오 일본역사교과서왜곡문제와 관련한「후지오」문부상의 발언에 대해 『한국에 폐를 끼쳐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정부에 공식 전달해 왔다고 31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외무부 당국자에 따르면 일본외무성은 이날 이기주 주일공사를 초치, 이 문제와 관련한 「나카소네」수상,「구라나리」외상,「후지오」문부상 본인, 「고토다」관방장관 등 일본정부지도자의 일련의 유감표시 및 해명을 종합, 공식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을 약속한「82년 도의 관방장관 담화정신」을 재확인한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후지오」망언파동은 우리정부의 유감표명요청 및 필요한 조치요청에 대해 일본정부가 이처럼 공식회담 함에 따라 발생 6일만에 외교적으로는 일단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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